바이오플라스틱을 지금 당장 쓰라고 무책임하게 말하진 않겠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 도입을 재촉하기보다, 비용과 효과를 함께 보는 ‘몸집에 맞는’ 환경 대응을 제안합니다. ‘어떤 것의 형태를 바꿔 다른 것을 대체한다’는 단순한 접근이, 누구나 지금 당장 저비용으로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3R 사이클을 만들게 합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바이오매스 스트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사례가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바이오매스 제품은 아직 생산 비용이 높아, 모든 기업이 한꺼번에 도입하기엔 현실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 ‘더 보급되면 싸지지 않을까’
- ‘다 같이 쓰면 장단점이 명확해지겠지’
- ‘그러면 개선될 거야’
- ‘우린 그때 도입해도 되겠네’
- ‘다들 빨리 써줬으면…’
…아마 많은 기업이 이렇게 주위를 살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바라봐야 할 것은 주변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미래입니다.
비용과 환경의 딜레마
기업은 존속을 위해 비용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환경 활동과 그 비용을 어떻게 저울질하고 선택하느냐는, 기업에게 영원한 과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기업에게 **‘이상적인 환경 활동’**은 무엇일까요? 이를 생각해보면, 어제까지 되뇌던 ‘시작하지 않는 이유’가 ‘지금 시작하는 이유’로 바뀔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환경 활동’
이상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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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누구나 쉽게 | 새 제품이나 기술을 기다릴 필요가 없음 |
낮은 비용으로 시작 | 준비·운영 투자 부담이 낮을 것 |
어느 정도 실익 발생 | 무상의 활동이 아니라 보상이 눈에 보일 것 |
효과가 곧바로 가시화 | 중장기 투자만이 아니라 현재가 바뀔 것 |
지속 가능한 활동 |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사이클로 확장 가능 |
환경 활동의 동기는 미사여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기업 이미지 향상’이나 ‘사회 통념에의 순응’과 같은 모호한 보상만 보일 때는 쉽게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직 비싸지만 환경을 위해 바이오플라스틱을 당장 쓰자!’라고 무책임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몸집에 맞는 실천
환경 배려는 큰 과제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몸집에 맞는 실천’은 작은 것들입니다. 저희의 한 가지 답은 **‘어떤 것의 형태를 바꿔, 어떤 것을 대체한다’**는 단순한 발상이었습니다.
포인트 | 실제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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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누구나 쉽게 | 도입 장소·사용자를 가리지 않는 범용성 |
낮은 비용으로 시작 | 소액 감가상각자산으로 일괄 손금 처리 범위 |
어느 정도 실익 발생 | 폐기·구매 비용 불요로 큰 비용 절감 |
효과가 곧바로 가시화 | 눈앞의 현실을 즉시 바꿀 수 있음 |
지속 가능한 활동 | 업계 전반에 3R(Reduce, Reuse, Recycle) 확산 |
‘형태를 바꿔 대체한다’ — 단지 그것만으로도 이만큼의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시작하려면
우리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아직 작은 효과에 그치지만, 같은 마음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지금까지 시작하지 않았던 ‘모두’, 이제부터 시작할 ‘모두’. 우리가 말하는 ‘모두’에는 ‘우리’가 들어 있고, 당신이 생각하는 ‘모두’에는 당연히 ‘당신’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시작하고 싶습니다.